• 

단풍이 붉게 물드는 시원한 가을입니다. 하지만 가을부터는 날씨가 점차 건조해지기 시작하죠. 날씨가 변화함에 따라 피부도 건조해지고, 피부도 푸석해지고, 특히나 머릿결도 거칠어지기 마련인데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가을철 머릿결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빗질이 머릿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한 번에 최소 20회 이상, 두피부터 모발 끝 부분까지 빗어 내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샴푸를 하기 전 빗질을 하면 두피의 모세혈관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돕습니다. 모발 끝까지 빗은 후, 모발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다시 한 번 빗어내면 피지와 각질, 오염 물질이 제거되는 클렌징 효과까지 있습니다. 빗은 빗살이 넓고 굵은, 닿는 면적이 큰 것이 좋고요. 쿠션감이 있는 브러쉬로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비듬과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샴푸를 할 때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를 마사지하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두피와 모발에 물을 충분히 적신 후  샴푸를 손에 덜어 거품을 내 두피에 묻힙니다. 그 후 손가락을 세워 꼼꼼히 마사지를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머리를 감아준다면, 비듬과 염증 예방은 물론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두피나, 머리카락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상할 수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르마를 주기적으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가르마를 바꾼다는 것이 생각보다 귀찮고 쉽지는 않지만 가르마 방향을 다르게 한 뒤, 부드럽게 빗질을 해주면 모발의 볼륨도 살리고 머릿결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건조해진 가을, 머릿결을 더욱 촉촉하고 찰랑이게 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머리를 감기 전 후로 잊지 말고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