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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날씨도 갈수록 더워지고 있습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 뿐 아니라 자외선에 노출되는 여름철에도 꾸준하게 손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여름철 산뜻하게 손 관리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습한 여름에 쉽게 생길 수 있는 습진입니다. 전신에 다 발현하지만 특히 손에 주로 생기는데요. 심하면 손을 제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가렵고 또 수포가 생기거나 진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습진은 그 원인을 찾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세균 번식이 일어나기 쉬운 습한 환경을 개선해야합니다.특히 설거지를 할 때 물이나 세제가 손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조사결과 대한민국 주부 10명 중 7명이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설거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고무장갑을 사용한 뒤 잘 건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세제는 물 1L당 2ml의 적정사용량이 있기 때문에 이를 지켜서 설거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이라고 보습을 등한시 할 수 없습니다. 겨울철 사용하는 무거운 제형의 핸드크림보다는 가볍고 수분감이 있는 제형의 핸드크림으로 수시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손에도 꼭 자외선 차단체를 챙겨 발라야 각종 피부염과 노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손톱관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요. 잦은 네일아트 등으로 약해진 손톱에 여름철 쉽게 발생하는 무좀균이 더해지면 손톱이 갈라지거나 변색되고 부스러질 수 도 있습니다. 손톱이 새로 자라기까지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초기에 빠른 대처가 관건입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전용치료제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크림형태의 제품보다 침투력과 재생력이 뛰어난 네일라카 형태의 치료제를 구입해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치료를 그만두기 보다는 무좀균이 완전히 제거될 때 까지 시간을 두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 예뻐야 진짜 미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철 방심하기 쉬운 손 관리, 더 늦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자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