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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에는 건강 관리해 소홀한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런 봄철에도 건강의 적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방치해두었다간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포근한 봄 날씨 속 우리의 건강을 기습하는 황사, 식중독 그리고 손발톱 무좀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봄철 대표 불청객 황사입니다. 황사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각막을 상하게 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고요.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마스크나 보호 안경을 꼭 착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미세한 황사 입자도 막을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음식물이 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는 지금은 식중독균이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합니다.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과일이나 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잘 씻어 먹어야 하고요. 조리 음식은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손발톱 무좀입니다. 활동량 증가와 함께 손발톱 무좀균도 증식하게 되는데요. 흔히 무좀하면 떠올리는 피부 무좀보다 더 위험한 것이 바로 손발톱 무좀입니다. 이런 손발톱 무좀에는 일반적인 크림 형태의 치료제로는 큰 효과를 보기가 힘들고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침투력이과 발톱 재생력이 뛰어난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로 빨리 대처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일라카 형태로 손쉽게 바를 수 있는 전용 치료제는 약국에서 처방 없이 간편하게 구입 할 수 있는데요.

 

통상 손톱이 새로 만들어지는 데는 약 6개월, 발톱은 약 12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치료가 관건입니다. 치료 중 증세가 호전됐다고 판단할 경우 스스로 치료를 중단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경우 남아있던 오염 부위로 인해 재발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봄철에 주의해야 할 세 가지 건강의 적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미리 예방하는 습관과 적절한 대처법으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