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봄 날씨에 찾아온 불청객 황사는 오늘도 계속되겠습니다.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겠고요. 미세먼지 농도도 높겠습니다. 한편 낮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내려가겠습니다.

 

내몽골과 중국북서부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도는 400㎍으로 황사가 짙어졌고요. 그 외 서울은 16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낮까지 황사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짙은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황사농도는 유동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황사와 함께 외부로부터 유입된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높겠습니다. 오전에는 중부지방과 서해안 ‘매우 나쁨’, 남부지방도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요. 오후에는 전국이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황사와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특수 마스크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였는데요. 낮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겠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울 13도, 광주는 17도가 되겠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화재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고요.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에는 서울 13도 대전 15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종일 맑겠습니다. 낮에는 속초 16도, 강릉과 울진은 1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 경북 일부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낮 최고기온 광주와 대구 17도, 부산 18도 예상됩니다.

 

모든 해상에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낮부터 서해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추워지면서 내일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