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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하늘과 함께한 휴일이었습니다. 올 들어 가장 심각한 황사였는데요. 황사의 영향은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지역에는 황사특보가 그 밖의 전국에는 황사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보통 미세먼지 농도가 80㎍을 넘어가면 ‘나쁨’, 150㎍을 넘어가면 ‘매우 나쁨’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백령도는 무려 983㎍의 수치를 보이고 있고요. 그 외 서울 210㎍, 수원 200㎍, 전주 188㎍, 진도 279㎍ 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오전과 오후 모두 ‘매우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이렇게 황사나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날 때에는 가급적 외출은 삼가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외출을 하신다면 황사전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는 게 좋고요. 외출을 하고 나서도 깨끗하게 손을 씻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시각 위성영상입니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황사가 짙게 끼어있습니다.

 

내일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중부지방 가끔 구름 많은 하늘 보이겠습니다. 아침에는 서울과 수원 영하 3도로 오늘보다 낮겠고 낮에는 서울과 춘천 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지방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에 강릉과 울진 1도, 낮에는 속초 8도 강릉과 울진은 9도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도 가끔 구름만 많겠고요. 아침 기온 광주와 대구 0도, 부산 2도, 낮 기온은 광주와 전주 7도, 부산 11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 0.5~2.5m로 일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요일 오후에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목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