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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이 빠른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막바지 가을 축제가 한창인데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본격적인 겨울이 되기 전 즐기는 축제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서울등축제’가 이름을 바꿔 ‘서울 빛초롱 축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매년 11월 첫째주 금요일부터 약 2주간 수백 개의 등불로 서울의 밤을 밝히는 서울의 대표축제인데요.

 

서울의 대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창덕궁 인정전, 종묘제례악 등의 주제 작품등과 더불어 현대 라이트 아트 작가전, 지자체 및 해외 초청 등작품들이 한 데 모여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작품으로 투영시킵니다.

 

또한 대형 LED 소망트리와 사전 시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지는 소망등 전시등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달 23일가지 오후5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고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군산세계철새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새들의 휴식지 금강호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국내 최대 철새 전시시설인 철새조망대는 철새신체탐험관, 부화체험관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군산세계철새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가창오리 등 금강의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해설자의 설명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탐조투어 행사입니다. 또한 캠핑을 통해 이른 새벽 철새들이 수면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멋진 광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캠핑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철새를 테마로 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자연생태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는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개최됩니다.

 

과메기는 말린 청어인 ‘관목청어'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꼬챙이 같은 것으로 청어의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인데요. 동해에는 예로부터 청어잡이가 활발해 겨우내 잡힌 청어를 냉훈법이란 독특한 방법으로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건조 시킨 것이 과메기입니다.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는 구룡포 특산품인 과메기와 포항시 지역특산물인 대게, 오징어 등을 즐길수 있는 먹을거리 축제입니다.

수산물 등 먹을 거리 뿐만 아니라 민속놀이, 국악공연, 농악놀이, 오징어·과메기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입동이 지나고 입시한파가 몰아친 11월 셋째주말. 추운 11월의 주말에도 축제는 쉬지 않습니다. 비록 날씨는 춥지만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몸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자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