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축제의 기간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 다들 보셨습니까? 우리나라에서 경기가 진행이 되었다면 적절한 저녁시간대에 소위 치맥으로 즐겁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겠지만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경기 시간은 대부분 새벽 시간대로 야식과 함께 경기를 즐겨야합니다.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건강하게 야식 즐기는 법 알려드립니다.

 

야식은 수면시간의 감소와 함께, 멜라토닌, 렙틴 등의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할 뿐 아니라 체지방을 증가시켜 비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월드컵 야식은 되도록이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뜨거운 열기와 함께할 야식이 없다면 아무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이죠. 그렇다면 월드컵 야식,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까요?

 

야식은 비만의 주된 원인이죠?. 그런 가운데 비만을 유도할 수 있는 기름진 치킨, 피자, 족발류의 음식을 야식으로 먹는다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밤에 먹는 음식은 낮에 먹은 음식에 비하여 비만을 유도하는 인슐린, 글루카콘등의 호르몬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기 보다는 콩이나 두부, 해산물, 채소, 당분이 적은 과일을 통해서 새벽의 뜨거운 열기를 잠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술입니다. 사실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술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겁니다. 실제로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분들 역시 저마다 맥주를 들고 관람하고 계시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술을 자꾸 마시다 보면 비만의 문제에 더 쉽게 노출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술은 1g 당 7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게 되는데요. 물론 술에 의하여 얻어지는 에너지는 대부분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소진 됩니다. 그렇지만 술과 같이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은 지방 형태로 전환이 되고요. 간, 혈액에 축적되어 복부비만은 물론 지방간 같은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마시더라도 도수가 낮은 것으로 적당히 조절을 하면서 마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같이 먹는 안주 역시 앞서 말씀드린 두부나 해산물, 채소와 과일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술을 급하지 않게 천천히 마시게 되면 우리 몸에 알코올을 분해하는 시간을 더 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경기를 즐겁게 관전하면서 마시는 것을 추천하여 드립니다. 이상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nafullej@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