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왔음을 알리는 듯 여기저기 꽃이 만발하는 요즘입니다. 형형색색 향긋한 꽃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데요. 실제로 꽃의 색과 모양, 향기에 따라 다양하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 ‘플라워 테라피’가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보라색의 재스민은 가라앉은 기분을 끌어올리고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또 붉은 장미의 경우 달콤하고 짙은 향이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에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중년 여성들에게 좋은데요. 반면 카네이션은 은은한 향이 흥분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격한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 방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봄꽃인 매화나 은방울꽃은 상쾌하고 달달한 향기로 긴장을 완화시켜주는데요. 따라서 수험생 방에 놓으면 두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백합 같은 경우는 방향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실이나 남학생 방에 두는 것도 좋은데요.
이렇게 꽃이 가진 기운을 활용해서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 하는 것이 플라워 테라피입니다. 굳이 자신의 상태와 기분에 따라 꽃을 고르지 않더라도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꽃으로 실내공간을 장식하는 시간을 사진다면 꽃의 기를 흡수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허브처럼 차로 마시거나 목욕물에 꽃을 떨어뜨려 사용하는 방법도 효과가 좋습니다.
그동안 집의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꽃을 꽂았다면, 이제는 가족들의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집에 봄꽃들을 들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실제로 일부 병원에서는 전문적으로 심리·재활치료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문병을 갈 때 꽃을 선물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죠?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윤서영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ysy3142@naver.com
|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