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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 날씨 이예지입니다. 오늘(5일·금)은 식목일이자 한식, 그리고 날이 풀리고 화창해진다는 청명절기입니다. 낮 동안 구름만 많은 가운데 어제보다 더 따뜻해서 나무심기에도 좋겠는데요. 오늘 한낮에 서울은 21도, 대구는 23도 등 평년기온을 크게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현재 대구를 포함한 경북일부지방과 제주도 산간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강원영동지방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산불 위험이 더욱 높은데요. 오늘 한식을 맞아 성묘가시거나, 나무를 심으러 가신다면 불씨관리에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밤부터는 전국이 흐려지겠고,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서해 5도는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다소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점심 시간대 서울은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기온은 16도~20도의 분포로 예상됩니다.

 

자연의 진리에 의해 돌아가는 기후와 절기에 따라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 좋은 것은 다 알고 계시죠? 오늘 청명절기에는 고기와 닭과 같이 간장에 좋은 음식은 피하고, 대신 간장의 밸런스에 좋은 냉이를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오늘 맛있는 날씨에서는 청명절기와 어울리는 요리, 냉이무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냉이는 노란 잎과 뿌리 부분을 손질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데친 냉이는 찬물에 행궈서 건져주고요. 물기를 꼭 짜서 볼에 담아줍니다. 그 다음 양념장을 만들어야하는데요. 된장 반티스푼과 고추장 한티스푼, 다진마늘 한티스푼, 그리고 참기름 한티스푼을 넣어 냉이와 무쳐주고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서 보기 좋게 담으면 완성입니다.

 

냉이는 채소류 중에서 단백질의 함량이 가장 많은 것 중 하나입니다. 또 철과 비타민 B1과 C가 많이 들어있어 고혈압환자에게 좋으며, 카로틴 성분이 들어있어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감을 줄여줍니다.

 

오늘은 점심에는 청명절기에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냉이무침을 드셔보시는 건 어떠세요? 그럼 날씨와 어울리는 맛있는 메뉴 선택의 길잡이, 맛있는 날씨는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이예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yeji@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