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 오전 출근길, 서울지역에 시간당 30mm의 비가 쏟아지며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KTX 열차와 지하철이 만나는 1호선 정거역은 선로마다 열차가 멈춰서며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선로가 침수된데다 열차 간 운행 간격을 조절하는 신호에 이상이 생겨 KTX와 함께 1호선 전체가 마비된 것.
안양역에서 금정구청 역을 지나는 데 1시간이 소요될 정도였다.
급기야 오전 9시 50분 경인선이 운행 중단됐고, 철도요원들이 선로로 내려와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피해는 출근길뿐만이 아니었다. 재난안전본부는 "서울 전역에서 실종 3건과 가옥 침수 피해 107건 가량이 신고됐으며 은평구와 성북구, 강북구 등 한강 북쪽 지역에서의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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