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에는 다소 강한 북동풍이 불고 있다.
열대야가 시작되리라 예보됐지만 이 바람이 열기를 식히면서 오늘 아침에는 제주도와 전남 일부지방에서만 열대야가 나타났다.
밤마다 부는 시원한 바람은 엊그제부터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오호츠크해 고기압 영향 때문이다. 덕분에 밤마다 가을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
한낮은 불볕더위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에서는 신선하고 바람까지 불어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다.
또 전면에서 강한 동풍류가 유입되면서 동해안은 낮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정도에 머물러 동서간에 큰 기온차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도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충청과 호남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한때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순천 35도 등 전국이 23도에서 35도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김철수PD 프로필]
전 KBS 기상전문PD
현 한국기상협회 이사
현 케이웨더 방송사업CU 이사
|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