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기 전, 이제는 많은 분들이 선크림을 잘 바르시죠. 하지만 매일 바르더라도, 제대로 된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선크림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크림은 적당히 바르는 것보다, 충분한 양을 정확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1회 권장량은 약 0.8g~1.2g인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을 바르고 있어,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눈으로 보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혹은 500원 동전 크기만큼 선크림을 발라주시고요. 선크림은 소량씩 나눠 얇게 여러 번 겹쳐 바르고, 손으로 두드리듯 골고루 퍼지도록 발라야 합니다.

선크림,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턱선, 구레나룻, 귀, 목 같은 부위는 종종 빠뜨리기 쉬운데요. 이곳은 피지 분비가 적고 자외선에 취약해 기미나 색소 침착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더 쓰셔야 합니다. 또한, 선크림은 한 번 바르고 끝이 아니죠. SPF 지수가 높더라도,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셔야 합니다.

선크림만 바르고 외출했더라도,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 아시죠. 얼굴에 남아 있는 성분이 모공을 막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땀이나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했다면, 더욱 신경 써서 세안해주세요. 또 하나, 유통기한도 확인해 보셔야 하는데요. 개봉한 지 1년이 지난 제품, 혹은 색이 변했거나 냄새가 이상한 제품은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햇볕이 점점 강해지는 계절, 선크림은 피부를 지키는 첫걸음이죠. 그런 만큼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실천하셔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하세요.

박성훈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