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살다 보면 정말 행복한 순간들이 많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발작이나 경련, 질식 같은 상황에서는 보호자의 빠른 대처가 생사를 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반려동물이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차분하게 대처하는 거예요. 발작을 할 때는 손으로 반려동물의 눈을 살짝 눌러주세요. 안구를 압박하면 미주신경이 자극돼 경련 시간이 줄어들고 반려동물을 신속하게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요. 1분 이상 계속 발작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셔야 합니다.

다음은 반려동물이 음식이 목에 걸렸을 때인데요, 이때는 하임리히법을 써야 합니다. 먼저 반려동물의 머리를 45도 정도 아래로 내려주고, 등을 5번 정도 눌러 주시고요. 그다음 몸을 돌려서 배를 5번 눌러주세요. 이때 너무 세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이물질이 나왔다면 바로 빼주면 됩니다. 만약 이물질이 빠지지 않으면 병원으로 서둘러 가주세요.

만약 반려동물이 갑자기 숨을 쉬지 않으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합니다. 먼저 반려동물이 의식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이름을 부르거나 발을 살짝 눌러서 반응을 확인하는 거죠. 만약 반응이 없고, 호흡도 안 되면 입을 막고 코에 숨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그다음 흉부 압박을 통해 심장이 다시 뛰게 도와주는 거죠. 이 과정을 한 번만 하면 안 되고, 몇 세트 반복하면서, 반려동물의 상태를 지켜봐야 합니다. 신속하게 대처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오늘은 반려동물이 겪을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중요한 건,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대처하는 건데요. 평소에 이런 방법들을 알아두면 응급상황에서 훨씬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