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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이유가 없이 갑자기 살이 빠지면 건강에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는데요.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할지 생활정보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해지면 지방, 근육까지 소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신경질적이며 안절부절못하는 정서적 변화도 나타나게 됩니다.
다음은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소화기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입니다. 체중감소를 비롯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수개월 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당뇨병일 수 있습니다. 당뇨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해 혈액 속 당이 높아지는 질환인데요. 당이 부족해지면 몸속 체지방이나 단백질 등이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면서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체중에 급격한 변화가 있다면 위와 같은 질환일 수 있으니 평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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