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남은 밀가루를 그대로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상온에 보관하면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최적의 밀가루 보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은 음식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내주는데요. 밀가루를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글루텐이 잘 생성되지 않아서 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밀가루를 좋은 품질로 오래 유지하려면 공기 노출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사용한 밀가루는 밀폐용기에 넣어두고요. 냉장고보다는, 냉동고에 보관해야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쓰던 밀가루가 남았다면, 새 제품과는 섞지 말아야 하는데요. 오래된 밀가루를 새 밀가루와 섞으면 유통 기한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또 만약, 밀가루에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폈다면 바로 폐기해야 합니다.

한편, 고춧가루 역시 상온에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10도 안팎에서 곰팡이 발생이 가장 적고,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을 추천해 드립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