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이 있죠.

바로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특히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로 무릎을 꼽을 수 있는데요.

6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원인이 뭔가요?

의사:

퇴행성 관절염을 쉽게 설명하자면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관절 주위의 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중장년층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의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어서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또 반복적인 쪼그려 앉는 동작과 무리한 가사 노동으로 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네 우선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오고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또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관절 조직의 두꺼워짐과 관절의 증가로 인해 무릎이 붓고 나아가서는 근육의 위축 및 운동 제한이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국소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는 연골의 소실이 거의 없어서 약물치료나 무릎 주변 근육 강화 운동 시행만으로도 완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중기에는 주사치료나 관절 내시경 치료와 같은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나 말기로 가면 인공관절 수술밖에는 치료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관절의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신속히 병원을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는 허벅지 앞쪽 고관절부터 무릎까지의 대퇴사독은 강화해 주는 운동이 좋은데요.

무릎 뒤에 베개를 받치고 무릎을 펴면서 베개를 누르고 동시에 발가락도 얼굴 쪽으로 당겨주며 5~10초간 지속한 후 놓아주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좋습니다.

또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쭉 펴고 서서히 다리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 동작을 반복해줘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검진과 같이 주기적으로 관절 특화 검진을 받아서 조기에 재활 운동을 통해 잘 관리할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도 퇴행성 관절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 되는 질환인데요.

하지만 적정 시기에 시술과 수술을 진행한다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고 하니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