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가장 고소해지고, 맛있어지는 지역이 있습니다. 공주인데요. 공주로 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주는 전국 최대 알밤 산지로 꼽힙니다. 알차게 여문 알밤은 단단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는 물론, 오래 구울수록 단맛이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미르섬 일대에서 군밤 축제가 열리는데요. 2월에 시작되고, 군밤을 직접 굽고, 맛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공주알밤한우입니다. 타닌 성분이 함유된 밤껍질을 먹고 키워 육질이 곱고, 잡내가 적은데요. 주로 구이로 즐기지만 육회 또한 별미입니다. 신선한 육회 위에 알밤을 곱게 다져 올려 담백한 맛 위로 은은한 단맛이 겹칩니다. 

마지막으로 알밤 막거리입니다. 알밤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가 막걸리의 산미를 감싸 목넘김이 한결 편안해지는데요. 여기에 수제밤요거트, 밤흑밀찹쌀떡, 밤두부 등 다양한 밤 가공식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공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