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란 경고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항생제 오남용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소아(15세 미만)의 항생제 사용량이 성인(15세)에 비해 약 2배, 일반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항생제 내성은 생각보다 무서운데요. 사람 몸에 생기는 게 아니라 병원성 세균에 생기는데, 항생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폐렴이나 결핵은 물론 어떤 감염질환에 걸리더라도 치료가 불가능해져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선 필요할 때만 항생제를 사용하고, 필요에 의해 처방된 항생제는 반드시 끝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내성을 우려해 처방받은 양보다 적게 사용하거나 임의 중단하면 증상은 사라져도 균이 몸속에 남아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건강을 잘 챙기시면 어떨까요?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