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에 좋은 식재료라도 조리법에 따라 영양 흡수율 차이가 극심합니다. 오늘은 영양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마토와 당근의 카로티노이드는 기름과 함께 익히면 흡수율이 크게 상승합니다. 특히 토마토 페이스트는 생으로 먹을 때보다 라이코펜 흡수율이 4배 증가합니다.

단, 열을 가하면 수용성 비타민C는 일부 손실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찌는 조리법이 혈당 상승을 덜 유발합니다. 삶은 고구마의 혈당부하지수는 70.8로, 구운 고구마(90.9)보다 낮습니다. 껍질째 먹으면 섬유질·마그네슘·인 등 미량 영양소 섭취도 높아집니다.

버섯은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D 함량이 최대 24배 증가합니다. 마늘은 생으로 또는 요리 마지막에 살짝 익혀야 알리신·셀레늄 흡수가 최적입니다. 브로콜리는 살짝 데치고, 조리 전 5~10분 상온 보관이 설포라판 활성에 효과적입니다.

영양을 최대한 살리는 조리법을 선택해 겨울철 면역과 체력 관리에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