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신체 여기저기가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몸에 나타나는 이상증세를 노화현상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노화와 헷갈릴 수 있는 질병 징후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선을 돌릴 때 작은 벌레나 실 같은 게 눈 앞에 아른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비문증이 아닌지 진단을 받고, 이물질의 개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통증이 생기면 망막이 손상된 망막박리나 망막열공 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체중감소는 염증성 폐질환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는데요. 우리 몸은 염증과 싸우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염증 자체가 세포 속 에너지 공급원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기력도 쇠하게 됩니다.

명치와 우측 상복부에 지속적 통증이 발생하고, 또 열까지 동반한다면 담석증일 수 있는데요. 특히 배가 아프고 더부룩한 느낌이 5시간을 넘긴다면 질병일 확률이 높습니다. 어깨까지 통증이 번지기도 해서 주의해야합니다.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추적 관찰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