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탈수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은 탈수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탈수증 조기 징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데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수분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의미일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일단 수분 섭취량을 늘린 뒤 냄새가 줄어드는지 확인하고, 별다른 변화가 없을 땐 다른 질병이 원인이 아닌지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평소보다 맥박이 빨리 뛰기 시작하면 심장이 줄어든 혈액량을 북돋우기 위해 심박수를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럴 땐 물을 충분히 마셔 혈액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해야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머리가 핑글핑글 돌며 어지러울 때가 있는데요.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부르는데, 활동 중 이 같은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심각한 탈수증이 나타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평소 적절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고, 폭염일 때는 되도록 시원한 환경에서 머무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