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 곳곳에 잦은 비가 이어지고 있죠. 오늘은 흐린 하늘 아래에서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비 오는 날엔 따뜻한 온천 여행이 제격입니다. 대표적으로 강화도의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있습니다. 노천탕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온천욕을 즐기면, 차분한 분위기와 함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서울식물원입니다. 유리 온실 안에서 초록 식물들과 빗소리를 배경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요. 실내 공간이 대부분이라 비를 피하면서도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을 추천합니다. 고요한 전시실을 거닐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 궂은 날도 특별한 하루로 바뀔 수 있는데요. 특히 미술관 주변 삼청동 거리를 함께 둘러보면, 비 오는 날만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요즘, 나들이 가기 망설여진다면, 비와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