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밀폐된 차 안의 온도는 바깥보다 더 뜨거워 지곤 하는데요. 이때 차 안에 둔 페트병 생수를 마셔도 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차량 내부와 같이 온도가 급격히 오를 수 있는 곳에 생수를 두면, 박테리아 번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플라스틱 페트병이 열에 노출되면서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방출하게 되는데요.

이 화학물질은 섭씨 30도부터 방출되기 시작해 37도에 이르면, 방출이 가속화된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차량 내부 온도는 여름철엔 이를 훨씬 더 웃돌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여름철엔 자동차 내부에 생수를 두지 않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또 겉으로 보기엔 이상이 없더라도, 뜨거웠던 차 안에 있던 생수라면 마시지 않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오늘은 뜨거운 차 안에 둔 생수를 마시면 안되는 이유, 알아봤는데요. 개봉한 생수는 최대한 빨리 마시고, 페트병을 재사용하는 것도 여름철엔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