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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내려간 오늘인데요. 이제부터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약 3년의 코로나19 기간 동안 착용했던 마스크를 이제는 벗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독감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독감의 국가 예방접종이 내일, 21일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독감의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 14세~64세의 경우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자가 아닙니다. 독감 국가 예방접종의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만 65세 이상 고령층인데요.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나 전국 2만 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접종가능 기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상 별 접종 기간도 다른데요.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중 생애 처음 독감 접종을 하는 영·유아, 어린이는 21일부터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해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애 첫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4주일 뒤 2차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이외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으시면 되고 만 75세 이상 고령층은 다음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달 17일, 만 65~69세는 다음달 20일부터 각각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입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도 건강상 문제가 없습니다. 원하는 경우 한쪽 팔에는 독감 백신을, 다른 팔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의 경우 의사 소견서, 진단서 또는 접종 의뢰서 등을 들고 다음달 5일부터 시도별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따로 독감 백신 접종을 받으셔야 합니다.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독감 백신을 맞은 후 20~30분간은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하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 상태를 살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박성훈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