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으로 앞두고 가을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입니다. 이 태풍은 이틀 만에 최고 등급인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15hpa, 초속 55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붕괴시킬 수 있을 만큼의 세기인데요. 

우리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가 초강력으로 분류되는데, 이와 비슷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을 태풍이 강력한 이유는 수심 10~20m까지 바다가 데워져 있기 때문인데요. 또 태풍의 뜨거운 수증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일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는데요. 태풍 북상 전 미리 배수로를 정비하고, 창문이나 간판이 파손되거나 날아가지 않게 단단히 고정을 시켜야합니다. 

또 수확기에 접어든 과일이나 벼는 서둘러 수확하는 등 피해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