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시작되면서 완연한 봄을 만끽하기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다만,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게 되면서 무리한 활동 시 허리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남양주 백병원의 최선종 원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10명 중 8명이 겪는다는 허리디스크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질환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의사 :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이 있습니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주위 신경을 압박하다가 저리는 방사통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반면에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경이 지나가는 길,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려서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며 특히, 보행 시 ‘다리가 저려서 잘 걷지를 못하겠다.’ 이런 신경성 파행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이 대표적인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스터 : 똑같이 허리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이 조금 다르군요. 그렇다면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은 어떻게 구분을 해야할까요? 의사 : 네, 환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앞으로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한 특징이 있고,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오히려 허리를 굽히면 신경관이 넓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줄어드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누워서 다리를 곧게 펴고 들어 올릴 때 허리디스크는 다리가 저려서 통증으로 잘 들어올리기 어렵지만 척추관협착증은 그렇게 다리를 들어 올려도 불편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캐스터 :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나타난다는 차이점이 있군요.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질환들은 어떻게 치료 하나요? 의사 :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 80%이상의 환자분들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없고 비수술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이 호전되고 완치됩니다. 증상이 심한 초기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요. 증상이 조절이 잘 되면 거기에 맞춰서 아주 점진적인 운동재활치료를 시행하면 되겠습니다. 초기에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을 통해서 통증을 적절하게 잘 조절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다만 다리의 마비증상이나 힘이 빠지는 증상, 항문 주위로 감각이 떨어지고, 소/대변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네, 오늘은 허리통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양한 질환이 통증을 유발하는 만큼 수술적 치료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허리통증 예방법을 잘 참고하셔서 척추의 건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