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다량의 커피를 마시는데요.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400mg으로 블랙커피 기준으로 하루 최대 2~3잔에 해당하는데요. 특히, 인스턴트 커피는 블랙커피의 3~4잔에 해당되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대체할 음료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치커리 뿌리를 구워서 갈면 커피 가루와 비슷해지는데요. 치커리 뿌리는 씁쓸하고 스모키한 맛을 가져 블랙 커피와 비슷하지만 카페인은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소화에 좋은 수용성 섬유소, 이눌린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카페인이 없는 블랙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치커리 커피로 대체해보는 건 어떨까요?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붉은 색을 띈 차입니다. 카페인이 없는 루이보스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 성분 또한 낮은데요. 달콤한 과일 향에, 심장 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고 하니 커피를 대체할 음료로 좋을 것 같습니다. 

레몬 워터는 카페인은 물론 칼로리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인데요. 비타민C 역시 풍부해 감기 예방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도 됩니다. 상큼하게 먹고 싶다면 물과 레몬즙을 섞어서 마시고, 달콤하게 먹고 싶다면 꿀과 계피를 첨가해도 좋습니다. 

오늘은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대체할 음료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하루 권장량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면, 오늘부터 대체 음료들로 대신해보는 건 어떨까요? 

김단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