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늘이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저녁에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밤에는 충청 이남으로 확대되겠고, 내일 새벽에는 그 밖의 전국에서도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중북부부터 그쳐가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잦아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비, 양이 매우 많습니다. 제주산간에 최고 300, 지리산과 남해안 부근에 150, 충청 이남은 100mm 이상이 되겠고, 그 밖의 중북부와 제주 지역은 50mm 안팎이 되겠는데요. 이에 따라 남해안과 제주에는 호우 및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비가 이르게 그치면서 낮 동안 덥겠습니다. 서울 26도, 춘천은 무려 2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가 일찍 그치는 영동은 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르겠고, 조금 더 이어지는 경북동해안은 울진 19도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때 이른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광주와 부산 20도를 보이겠습니다.  

전해상으로 비가 오다 그치겠고, 물결은 최고 4~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이맘때보다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일교차가 크겠고, 금요일에는 제주와 남해안에 또 한 차례 비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