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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박유라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피부병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들쭉날쭉한 기온의 변화를 신체가 잘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특히,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약해지는 봄철에는 건선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건선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선 환자들한테 봄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좋은 시기입니다. 실제로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환부의 붉은 색이 조금씩 연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자외선은 피부의 T세포를 죽이고 인설을 만드는 피부 세포의 과다 생산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봄철의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강렬하기 때문에 피부가 오히려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황사입니다. 한 피부질환 전문병원이 조사한 결과 황사가 특히 심한 4월에는 평균 약 30% 이상, 아토피피부염과 건선 환자가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황사는 바람에 실려 온 미세한 흙먼지 속에 각종 중금속 성분이 섞여 있어 건선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봄철 꽃가루는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을 일으키고, 피부질환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봄철 건조한 날씨는 피부 건조 증을 높이는데요. 이렇게 피부가 건조해지면 건선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봄철 건선 환자들은 틈틈이 일광욕을 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했을 경우에는 귀가 후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