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MBTI를 묻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는데요. 젊은 세대들에게는 이 MBTI가 자기 정체성을 찾는 하나의 놀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MBT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BTI는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로, 16가지의 유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성격의 방향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감각적인지 직관적인지를 판단하고요. 또, 사고를 우선시하는지, 감정을 우선시하는지, 생활양식은 이성적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는지, 개별적 인식에 따라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총 16가지의 유형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처음 만난 사람과 분위기를 풀기 위해 MBTI를 묻는가 하면, 친구들끼리는 유형별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공유하면서, 하나의 놀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SNS 상에서 MBTI 유형별 특징을 설명하는 게시물이 확산되며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MBTI의 부작용도 있는데요. 최근 채용시장에서도 지원자의 MBTI를 묻는 곳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함께 일하기 기피되는 MBTI의 유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취업 준비생들은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불만이 있다고 합니다.

MBTI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한데요.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데 활용된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MBTI만으로 한 사람을 정의하는 건 경계해야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