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등 대기가 무척 건조한데요. 메마른 대기만큼이나 건조한 눈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심한 경우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시리고 뻑뻑해 잘 떠지지 않게 되는데요. 오늘은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핫팩이나 스팀타월의 열기를 이용해 눈을 찜질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물샘에 긍정적인 자극을 줘서 눈물 분비를 원활하게 합니다. 한번 할 때 5~10분 내외가 좋으며, 찜질팩이 없을 경우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스팀타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겨울철, 난방기를 가동하는 실내는 더욱 더 건조해지게 되는데요. 때문에 주로 머무는 실내 공간의 적절한 습도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겨울철 적절한 실내 습도는 40~60% 사이고요.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눈이 너무 건조하다면 인공눈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때, 방부제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인공눈물을 써야 눈 건강에 해롭지 않습니다. 또 인공눈물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 수 있어 꼭 필요할 때만 한번 씩 넣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눈 건강의 적,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위 방법을 잘 참고하셔서 건조한 겨울철에도 눈 건강을 잘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