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DK메디칼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오늘은 맨스톤 비뇨의학과 의원의 정재윤 원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40대 혹은 50대 이상의 남성 중 상당수가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원인은 다양한데요. 그 중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잔뇨가 남은 듯한 느낌을 준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전립선 비대증이란 정확이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 전립선은 남성 생식 기관의 일부로 방광 아래에 위치하며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를 만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은 커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소변이 나오는 길이 눌려 요도를 통한 소변의 흐름이 감소하거나 막힐 수 있습니다. 장기간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 방광의 벽이 두꺼워지고 수축력이 손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 소변을 볼 때 일정 장애가 지속된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봐야하는군요. 그럼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대표적으로 유전적 요인, 가족력과 노화 등이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이 전립선 비대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 의존 기관으로 성장 및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남성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거세로 인하여 남성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하는 경우 전립선은 위축하게 됩니다. 유전적인 원인 및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으로 수술력이 있는 환자의 자녀는 동일한 질환으로 수술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캐스터 : 노화에 따른 호르몬의 변동, 또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군요. 그렇다면 어떤 증상을 보이게 되나요?

의사 :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볼 때 뜸을 드려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만 소변이 나오는 증상, 소변 줄기가 가는 증상, 소변이 중간 중간 끊기는 증상,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다시 소변을 보고 싶은 증상, 소변을 보고 난 뒤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증상, 수면 중 깨어 소변을 보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캐스터 :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지 못하는 증상까지 간다면 전립선 비대증임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알파 차단제로 전립선과 방광 경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원활한 배뇨를 돕습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의 합성을 차단하는 억제제를 투약하여 전립선 크기를 줄임으로써 소변의 흐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수술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환자의 전신 상태와 전립선 크기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합니다. 가장 흔한 수술 방법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로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비대한 전립선을 절제 지혈하는 것입니다. 

전립선 특이 항원의 수치가 높거나 크기가 큰 경우, 향후 급성 요페가 발생하면서 수술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과도한 음주나 감기약 복용, 스트레스, 추운 날씨는 이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고 하니까요.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잘 지키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 박유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