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기가 무척 건조한데요. 이렇다보니 부쩍 입안이 바짝 마르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코 안이 말라 숨 쉬기 답답한 느낌을 받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겨울철 실내 온습도 조절은 무척 중요한데요. 오늘은 실내 온습도 조절과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반려 식물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아라우카리아는 여리여리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비슷하게 생긴 상록 침엽수인데요. 관상용으로도 훌륭하지만, 공기 정화 기능도 뛰어나 실내 반려 식물로 키우기 좋습니다.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어두운 곳 보다는 햇빛이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게 좋고, 흙의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되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더피는 양치식물로 줄고사리에 속하는데요. 줄고사리는 건조한 기후에 매우 강한 반면, 추위에는 약한 식물입니다. 물을 좋아해서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도 식물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 유의해야합니다. 

호주 매화는 일명 ‘티트리’ 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특히, 10월부터 이듬 해 3월까지 분홍빛의 꽃이 피는 시기이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매우 좋습니다. 다만, 화분의 흙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분갈이 때에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 기존 화분의 흙을 그대로 옮긴 후, 새로운 흙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실내 온습도 조절과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실내 반려 식물 3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반려 식물로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보는 동시에 실내 환경까지 개선해보는 건 어떨까요?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