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 안녕하세요. DK메디컬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날이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겨울이 옴이 실감이 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추워진 날씨는 자연스레 몸이 움츠러들고, 경직되면서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인 어깨동결견 즉, 오십견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오늘은 주안 나누리 병원의 신지수 과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동결견이란 어떤 질환인지 궁금하고요. 이런 질환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은 뭔가요?
의사: 어깨동결견, 즉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 주변의 연부 조직이 구축되어 관절 운동에 제한이 있는 모든 경우를 말합니다. 오십견은 국내에서 진단되는 어깨 통증 질환의 35%로 가장 흔하며 50대 전후로 나타나기 때문에 오십견이라고 불리고, 어깨가 얼었다는 뜻에서 동결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오십견의 원인은 뚜렷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깨에 오래된 염증, 또 퇴행성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막에 섬유질이 쌓이고, 또 이로 인해 관절막이 탄력성을 잃고, 두꺼워지게 되고요. 점차 어깨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당뇨병이 있다면 일반인들에 비해 5배 정도 더 잘 노출됩니다.
캐스터 : 어깨를 자주 사용하거나 움직임이 적어 관절이 경직된 경우, 또 퇴행성 변화나 당뇨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이 어깨동결견이 나타날 수 있군요. 그렇다면 어깨동결견이 나타났을 때 가장 크게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오십견 증상은 주로 어깨 통증과 강직인데요, 어깨에 통증이 먼저 발생하고, 서서히 어깨 관절 모든 방향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통증으로 인해서 어깨 관절을 자유롭게 못 움직이게 되지만, 나중에는 억지로 힘을 써도 어깨 운동에 제한이 발생합니다. 어깨통증과 운동 제한으로 일상생활에서 세수하기나 옷 입기가 불편하다면 오십견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네, 말씀하신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한데요.
의사: 동결견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단순 동결견으로 진단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줄어들고 운동 범위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많은 경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어깨에 상당한 운동 제한이 남게 됩니다. 초기 동결견 증상으로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주로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줄이기 위하여 약물치료와 온열치료를 시행하고 적절한 도수치료, 스트레칭 등의 운동 치료를 통하여 관절의 운동 범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외 충격파 치료를 통하여 관절 혈류를 개선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집중적으로 염증을 줄이기 위하여 관절 내 주사를 맞아서 치료를 촉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일 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때는 관절경이라는 관절에 사용하는 직경 4mm의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수술실에서 마취하여서 굳어있는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수동적 도수 조작술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손상정도에 따라 수술, 비수술 치료로 통증개선 완화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 치료효과가 높다고 하니까요. 이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 박유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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