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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거리 곳곳에 장식된 트리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집 안에도 이 트리를 들여놓으면 좋겠지만, 크기 때문에 부담스러우신 분들 계실 겁니다. 이때 작은 ‘리스’ 하나로 기분 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장식품 리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스는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복조리’와 비슷한 역할인데요. 다양한 유래가 존재하는데, 그중 그리스 시대의 '월계관'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4년에 한 번씩 경기가 열렸고, 우승자에게는 월계관을 씌워줬는데요. 이 월계관이 크리스마스 리스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리스는 나뭇가지를 엮어 만듭니다. 이 동그란 원형 틀에 각종 잎사귀와 나무줄기를 꽂아 만드는데요, 심신에 안정을 주는 유칼립투스도 잎사귀 사이에 끼울 수 있고요. 솔방울이나 리본, 전구 등의 장식으로 보기 좋게 꾸밀 수 있습니다.

보통 리스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현관이나 방문 등에 달아 놓는데요. 이 동그란 모양은 처음과 끝이 없는 영원함을 상징하고요. 주로 상록수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혹독한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강인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예쁜 모양뿐만 아니라, 좋은 의미까지 담긴 ‘리스’인데요, 집 안에 걸어두고 화사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해보시면 어떨까요?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