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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브인 내일 오후부터는 공기가 점차 차가워지겠는데요,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15도 안팎의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동파’ 사고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오늘은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계량기 안을 솜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는 게 좋습니다. 또, 계량기 뚜껑 안팎을 비닐이나 종이로 한번 더 밀폐하면 예방에 효과적이고요.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날에는 계량기 보온뿐만 아니라,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서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는 게 좋습니다.

만약 계량기가 얼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변을 여러 번 감싸주면서 녹여야 하는데요,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로 적시면서 점차 따뜻한 물로 온도를 천천히 높여가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량기를 녹일 때 주의사항입니다. 토치나 헤어 드라이기 등, 화기를 직접 사용하면 화재 발생 위험이 있고요.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붓게 되면, 계량기 파손 위험이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10도 이하의 한파가 지속되면 동파 사고가 잇따르는데요. 동파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관할 지역별 수도사업소나, 다산 콜센터 120으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