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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서 나누리 병원의 강원우 원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하루 중 가장 많이 보고, 쓰는 관절이 어디일까요? 바로 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은 조금만 이상해도 증상을 빠르게 느끼게 되는데요. 이 손이랑 또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인데요. 

캐스터 : 특히 여성분들에게서 이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란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1-답변

원래는 항체라는 건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물질인데 오히려 이 항체가 내 몸의 관절연골을 점진적으로 파괴시켜서 발생하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인데요. 이게 주로 좁고 작은 관절들 손가락 손목 같은 관절들을 먼저 파괴 시키고 쉽게 이완시키기 때문에 손이나 손목에 통증이나 붓기 등의 증상으로 먼저 나타나는 것입니다. 

2- 답변

손이 불편하시거나 손목이 아플 때 어떨 때 병원을 가야하는지 항상 애매하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한테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오시라고 3가지 증상을 말씀드리는데요. 첫 번째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이 붓거나 뻣뻣해요. 우리가 의학용어로 조저강직이라고 하는 증상입니다. 손이나 손가락 작은 관절들이 다발성으로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에 통증이나 붓는 증상들이 나타나면 이것은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병원에 오셔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 드리고요. 세 번째는 쉬어도 나아지겠지 했는데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그리고 그 기간이 6주 이상이라면 이건 많이 써서 생기는 증상이 아닌 염증에 의한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그때 또 병원에 오셔가지고, 명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3-답변

류마티스 관절염은 점차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 질병의 경과를 바꿔주는 드마드라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근데 이 드마드라는 약제가 생물학억제제, 면역억제제 같은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있을 수 있고, 따라서 전문의와 상의해서 증상에 따라서 그리고 합병증에 따라서 약제나 용량을 조절해야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관리가 필요하고요. 

이런 것 때문에 어머님들 중에 어떤 분들은 이 약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하는 것이 아니냐 아예 진단조차 하기를 거부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우리가 이 병이 잘 조절되면 약제를 줄일 수도 있고, 병이 잘 조절되는 경우에 약제를 끊은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반해적 치료라고 하는데요. 병이 잘 조절되고 증상이 관해가 되는 경우에는 약제를 끊거나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걱정하지 마시고 이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답변

손가락 관절운동이나 스트레칭 같은 운동들을 하게 되면 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붓기나 통증이 심한 초기에 이런 운동들을 하게 되면 오히려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급성기가 지나고 난 다음에 손가락 관절운동 스트레칭 등을 통해서 이 통증을 조절을 할 수가 있는데요. 그리고 이런 스트레칭뿐만 아니라 간단한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운동들도 우리 몸의 염증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주 1회 그리고 한 10분 정도 짧게 운동을 시작했다가 몸이 적응하면 점진적으로 1~3회, 10~30분 아니면 가벼운 근력운동을 추가 한다는 등 해서 운동을 늘려 가시면 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도 완화시킬 수 있고, 건강도 챙기실 수 있습니다. 

적당한 관절운동은 류마티스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하니 꾸준히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염분과 고당분, 기름기가 많은 동물성 식품, 또 술이나 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