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양은 영동과 충청에 5mm 내외, 남부지방은 5~20mm가 되겠습니다.   

한편, 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불며 추워지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12도로 아침보다 낮이 더 추운 역 기온 현상이 나타나겠고, 밤사이에는 차고 강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1도를 기록하겠는데요. 이에 따라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고요. 일부 내륙과 산지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추위에 영향을 주는 거센 바람도 문제입니다. 순간풍속이 35~70km에 달하겠고, 이에 따라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지기도 하겠습니다. 물건이나 간판이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강원영동과 충청이남 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의 하늘 낮부터 차츰 맑아지겠습니다. 낮 기온 수원 12도, 춘천과 대전 15도로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동해안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 이후 차츰 개겠습니다. 낮 동안 속초와 강릉 19도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한낮기온 광주 16도, 대구 17도가 되겠고,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전 해상으로 비가 오겠고,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물결은 최고 3.5~5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고요.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까지 예상돼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이맘때 기온을 밑도는 춥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추위 속에 월요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시작돼 화요일은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동해안은 수요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