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환절기, 시도 때도 없이 몸이 가렵거나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피부 곳곳이 붉게 부어오르면서 간지러움이 느껴지는 분들 계신가요?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만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이 만성 두드러기는 특히 환절기에 심해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만성 두드러기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샤워 후에 곳곳으로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가렵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콜린성 두드러기는 온도에 민감한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사우나와 찜질, 더운 탕욕은 피하는게 좋고요.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게 좋습니다. 또 보습막을 형성할 수 있는 피막형성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두드러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수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은데요. 물의 적정 섭취량은 체중이나 활동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하루에 마셔야할 적정 섭취량은 체중에 30을 곱하면 됩니다. 50kg의 성인 여성의 경우 30을 곱해 1500ml, 즉 1.5L를 섭취하는 게 좋죠. 

만성 두드러기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옷을 입는 게 좋은데요. 몸을 꽉 죄는 옷은 두드러기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습니다. 평소에 통풍이 잘 되고, 피부와의 접촉이 적은 소재의 옷을 입는 게 좋고요.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겉옷을 챙겨 기온에 따라 적절하게 체온유지를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만성 두드러기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요즘들어 피부가 부쩍 가렵거나, 샤워 후 붉게 부어오른다면 위 방법을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