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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지역은 꿉꿉한 날씨를 보이고 있고,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때아닌 늦더위를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습도가 높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엔 어떤 질환에 걸리기 쉬운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을은 날이 서늘해진 것 같아서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데다 비까지 내리면 높은 습도가 유지되면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에도 음식은 되도록 냉장고에 보관한 뒤 먹을 때도 충분히 가열해야 하고요. 특히, 실온에 보관하는 여러 양념에도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을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요. 특히 일교차까지 큰 가을엔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환기를 틈틈이 하고,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비해 얇은 외투라도 꼭 챙겨 다니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꿉꿉한 날에는 뾰루지도 생기기 쉬운데요.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의 피지와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비타민B가 함유된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 보호와 피부 세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가을날 주의해야 하는 질환들을 알아봤습니다. 습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날씨엔 여러 가지 사소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민큼, 건강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