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14호 태풍 ‘찬투’는 부산 남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차차 밤에 일본 쪽으로 빠져나가서, 내일 새벽에는 일본 오사카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동해남부와 남해동부 해상을 중심으로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고요. 울산과 경남권 곳곳, 그 해안에는 태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또한,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는 오늘 밤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고요, 물결도 남해와 동해 곳곳으로 높게 일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까지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 경남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20~50mm, 경북 내륙에는 5~1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서울 18도, 부산 20도로 선선하겠고요,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서울 28도, 부산 27도 예상됩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상 해안과 경남, 전남,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요. 강원 영동은 오전까지 흐리다가 점차 개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기온 서울 18도, 대전 17도 보이겠고요. 한낮기온 서울 28도, 대전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아침기온 속초, 강릉 18도에서 출발해, 한낮에는 속초 25도, 강릉 24도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아침기온 광주 18도, 대구 17도 보이겠고요. 한낮기온 광주 28도, 대구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서해와 남해는 구름 많은 가운데, 동해는 흐리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는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이호철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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