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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홍병원에 강진호 원장님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요즘,  출산율은 감소하고, 노인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에 따른 노인성 질환을 앓는 환자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매를 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초로기치매라고 해서 젊은 연령층에서도 치매환자가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합니다.

캐스터 : 초로기 치매란 어떤 질환인지 궁금하구요, 일반 치매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주로 65세 미만의 나이인 젊은 사람들에서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어떠한 원인에서든지 뇌에 독성 물질이 쌓이게 되어 지적 능력과 운동 능력을 점차 상실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이러한 초로기 치매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고, 노년기 치매보다 진행이 빠른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대뇌의 위축이 진행되면서 노인성 변화가 현저하게 진행되는데 발병하고 10년에서 15년이 지나면 쇠약해지고 결국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현재까지는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캐스터 : 보통 높은 연령층에서만 치매가 많이 발병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렇게 조기에 발병하게되는 원인이 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치매 가족력 및 유전력, 중금속 노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유해 환경 노출과 나쁜 생활습관이 초로기 치매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는 각종 성인병을 꼽을 수 있는데 이러한 성인병은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스터 : 환경적, 유전적 요인 모두 치매를 조기 치매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군요.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걱정이 크실 것 같은데요,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는게 좋을 것 같나요?

의사 :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치매가 알츠하이머 치매인데요. 부모가 모두 알츠하이머병이면 그 자손은 80세까지 치매에 걸릴 위험도가 54%입니다. 부모가 정상일 경우보다 5배나 더 위험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병원에서 미리 위험도를 알 수 있는 검사가 있는데요. 알츠하이머 유전자 검사, 뇌척수액 검사, 뇌 MRI 검사, PET CT 검사 및 정기적인 인지기능 검사를 받게 되면 현재 증상이 없다하더라도 조기에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분들은 조기검진은 반드시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막을 수 없는 치매, 예방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평소에 어떤 예방 습관을 갖는 것이 좋은가요?

의사 : 제가 진료실에서 환자분에게 가장 강조하는 생활습관은 많이 읽고, 많이 씹고, 많이 걷는 것입니다. 또한 성인병을 예방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면서 노인성 우울증을 경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적어도 하루 1시간 이상 독서를 하고 글을 쓰는 스관이 두뇌 회전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씹을 때 나타는 저작운동은 여러 뇌신경의 기능과 연결되어 있어 인지기능을 높여주고 뇌 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 많이 걷게 되면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의 축적을 감소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네, 다양한 연령층에서 치매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평소 생활습관을 잘 지키셔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