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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서귀포 남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오늘 밤 제주도를 통과해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하겠고요. 내일 새벽 대구 부근 육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전해상, 남해먼바다를 중심으로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고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점차 그 밖에 경남과 전남, 일부 전북 지역까지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밤사이 태풍과 인접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5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순간풍속 시속 10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그 밖에 전국으로도 최고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경남권을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고요. 이 비는 내일 낮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내일은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비가 내리다가 차차 그치겠고, 낮 기온 서울 28도, 대전 29, 청주 30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은 저녁부터 비가 그치겠고요. 낮 기온 속초 25도, 강릉과 울진 26도를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고요. 낮 기온 광주 29도, 대구 31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모레까지 전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수요일은 남부지방에, 목요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요. 금요일에는 전남과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