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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내륙 일부지역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 호우특보도 내려져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데요. 태풍은 내일 오후에 제주를 지나서,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고요.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먼저, 오늘과 모레사이 제주도에는 100~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 비가 오겠고요. 내일부터 모레사이에는 그 밖의 전국에도 지역에 따라 50~150mm, 많은 곳은 150~250mm 이상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기온 서울 22도, 대전 23도 보이겠고요. 한낮기온 서울 29도, 대전 27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낮아지겠습니다.

동해안 아침기온 속초 21도, 강릉 20도에서 출발해, 한낮에는 속초, 강릉 28도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아침기온 광주, 대구 23도 보이겠고요. 한낮기온 광주, 대구 27도로 역시 오늘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내일 해상은 대체로 비가 오겠고,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가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동해는 바다의 물결이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태풍은 모레 오전 울릉도 해상에서 온대저기압 형태로 지나갈 것으로 보이고요. 당분간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이호철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