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와 말복이 지나면서 강한 폭염은 수그러들었습니다. 그래도 30도 안팎의 낮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럴 땐 푸른 잎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드는 수목원을 찾아 더위를 식히면 좋습니다. 오늘은 전국 곳곳에 있는 수목원 명소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목원인데요. 고속도로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주 시 덕진구에 위치해 있는 이 수목원은 현재 12개의 주재원으로 되어 있고 약 200과 3천 576여 종의 수많은 식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또 카페테리아 뒤에 있는 습지원에는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진 촬영 명소가 있다고 하니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최근에 개장한 이색적인 열대 수목원입니다. 경남 거제시 서정리에 있는 ‘정글돔’ 인데요. 우리나라 최대 규모 식물원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열대 식물들을 볼 수 있고요. 이 외에도 선인장원, 빛의 동굴, 석부작 계곡 등 특색 있는 구경거리가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또 다양한 생태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다녀와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은 대전에 위치한 수목원입니다. 먼저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은 3만 송이의 튤립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이 외에도 무스카리, 수선화, 장미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있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다음은 당진 시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삼선산수목원’입니다. 여름에는 수국으로 유명한 곳으로 1,160종에 가까운 다양한 식물들이 있고요. 21개의 테마원, 피크닉장 뿐만 아니라 생태연못과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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