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캐스터리포트 > [건강] 추간판 탈출증

오늘은 화홍병원의 최선종 원장님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어가면서, 재택근무 즉, 실내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없고 오랫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서, 허리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심해지면 허리 디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리 디스크란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몸을 지탱하는 것이 척추뼈이고 척추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추간판입니다. 마치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간판이 여러가지 이유로 추간판을 싸고 있는 막(섬유린)이 찢어지게 되고 그 안에 있는 수액이 흘러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을 디스크 또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캐스터 : 네, 추간판을 싸고 있는 섬유조직이 찢어져, 그 안에 있는 수액이 흘러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질환을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허리 디스크가 발병되는 원인은 뭔가요?
의사 : 가장 흔한 원인은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는 드는 경우에 디스크에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디스크가 터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안 좋은 자세로 계속 일을 하는 경우입니다. 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동차 사고가 난다든가 스키를 타다가 넘어진다
이런 순간적인 충돌로 인해서 디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게 되는데
퇴행성 변화와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급성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네, 생활 속의 직접적인 충격, 안좋은 자세,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이 허리 디스크가 발병할 수가 있군요.
그렇다면 허리 디스크가 나타났을 때는 어떤 증상을 동반하게 되나요?
의사 : 사람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가 아프다든가 아니면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이 가장 흔합니다.
그 외에도 다리가 아주 뜨겁다. 그리고 다리가 터질 듯 하다. 이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무릎으로 가거나 엉덩이로 가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무릎이나 엉덩이가 아플 수 있는데
환자들 중에서 디스크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고 무릎 수술을 하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굉장히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설령 무릎이 아프다, 엉덩이가 아프더라도 전체적인 검사를 해보고 거기에 맞춰서 정확히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캐스터 : 네, 허리부터 다리 부분까지의 뜨거움, 또 터질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대부분의 디스크는 비수술적인 치료로 증상이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수술적인 치료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스크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마비증상이 있거나 소변, 대변 장애와 같은 신경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라고 하면 외과적으로 수술절개없이 대부분 국소마취를 하고 미세한 카테타를 이용해서 신경 눌린 부위에 유착한 염증을 치료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수술시간은 10분 정도 걸리고 수술한 다음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신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만성질환같은 지병이 있으신 분들도 무리없이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 네,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큰 만큼 어려움이 있다면 참지 마시구요, 의료진을 찾아 빨리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