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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와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힘든 요즘입니다. 해서 휴가 시즌이지만 맘 편히 돌아다니기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너무 답답한데, 오늘은 스트레스를 달래줄 드라이브 스루 여행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전남 영광입니다. 서해안과 접해 있어 확 트인 전망과 빼어난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인데요. 그중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에도 선정된 백수해안도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서해의 절경을 품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는 주차장과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쉽게 서해바다의 멋진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해안도로 아래는 노을길이 있어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강릉시 헌화로입니다.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시작해 심곡항을 걸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데요.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도 알려진 헌화로는 도로와 바다 사이에 어떠한 장애물도 없어 실컷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 바다를 끼고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여행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야외활동이 제한된 요즘 같은 시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경남 통영의 평인일주로입니다. 약 4.1㎞의 해안도로로, 도로 옆에는 넓은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 신선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마련돼 있어 차를 잠시 세우고 한려수도의 섬들이 선사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해안선을 따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손꼽힙니다. 

소개해 드린 드라이브 스루 여행지를 방문해 더위와 바이러스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려보시면 어떨까요?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