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 열기는 밤더위로 이어지는데요. 올 들어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를 보면 서울이 12일, 부산이 13일, 제주는 무려 20일간 나타났고, 연속 일수는 9일에 달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장기간 이어진 건데요.
내일도 폭염이 지속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동안 서울 35도, 광주와 대구는 34도까지 치솟겠고요. 습도가 다시 높아져 체감더위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겠습니다. 한편, 동해안은 강릉 29도선으로 비교적 심한 더위는 덜하겠습니다.
날이 더워도 공기가 요즘 참 좋았죠. 다만, 내일은 오전에 인천과 경기남부, 충남을 중심으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수 있겠고요. 이후에는 다시 전 지역의 공기질이 ‘좋음~보통’ 단계로 깨끗하겠습니다.
내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시 무덥겠습니다. 다만, 태풍 인파와 네파탁의 이동경로와 강도변화에 따라 날씨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한 동안 맑은 날씨 속 폭염이 이어졌지만 곳곳으로 극심한 더위를 달래줄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국지성호우가 예상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소나기가 내려도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 많겠고, 충청도는 오후 한때 흐리겠습니다. 낮 동안 춘천 36도, 대전 35도로 무덥겠습니다.
동해안의 하늘 대체로 맑겠고, 종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낮 기온 속초 29도, 울진 30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 구름 많다가 오후 쯤 하늘이 흐려지겠습니다. 한낮기온 전주 34도, 부산 31도로 덥고 습하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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