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도 펄펄 끓겠습니다. 습윤한 동풍이 부는 동해안은 강릉 29도선으로 극심한 폭염은 없지만 이 동풍이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서쪽지역은 낮 동안 38도선까지 치솟으며 극심한 폭염이 예상됩니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 서울 37도, 광주 36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렇게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과 동풍의 영향이 가세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겠는데요. 특히, 대도시의 경우 열섬현상으로 인해 더위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온열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가장 날이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고요. 수분과 염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 많겠고, 종일 볕이 뜨겁겠습니다. 낮 기온 춘천 37도, 청주 36도를 보이겠습니다. 

동해안 구름 많은 가운데 낮 동안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속초 30도, 강릉은 29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의 하늘 흐리겠고, 제주는 모레까지 강풍이 불겠습니다. 낮 동안 전주 35도, 부산 32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으로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특히 제주와 서해, 남해안은 너울성 파도와 함께 천문조까지 더해져 더 높은 파고가 예상됩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