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년 중 가장 날이 덥다는 절기 대서입니다. 절기에 맞게 무척 뜨거운 하루가 예상됩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는데다 동풍이 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덥고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푄현상에, 중국 대륙에서 확장한 티벳 고기압의 강한 열기까지 유입되고, 또 중국을 향하고 있는 태풍 ‘인파’가 뜨거운 수증기를 한반도로 밀어 넣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야말로 열돔에 갇힌 건데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겠고요. 특히, 극심한 폭염이 예상되는 서쪽 지역은 폭염경보로 격상된 상태입니다. 낮 동안 서울 37도, 광주 36도까지 오르겠고, 일부 지역은 38도까지 치솟으며 사람의 체온에 육박하는 더위가 예상됩니다. 동쪽 지역도 이만큼은 아니지만 무덥습니다. 낮 동안 대구 33도, 강릉은 29도를 보이겠습니다.
비라도 좀 내려 더위를 식혀주면 좋겠지만 다음 주 초반 강원영동에 비 소식이 있는 걸 제외하고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강한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 많겠고, 종일 펄펄 끓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수원과 춘천 36도, 대전 35도가 되겠습니다.
동해안 동풍이 불면서 극심한 폭염은 없지만 무덥겠습니다. 낮 동안 속초와 강릉 29도를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구름 많은 가운데 낮 동안 무척 뜨겁겠습니다. 한낮기온 전주 35도, 부산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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